[앵커]
장마가 맥없이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더니 뒤늦게 진짜 장마가 오려나봅니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물 폭탄이 예고됐습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충남 당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욱 기자, 비가 많이 오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 충남 당진엔 온종일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언제든 비가 다시 굵어질수 잇는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경기남부와 충남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충남 태안과 서산, 보령, 홍성은 호우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비구름대가 우리나라 중부와 전북지역에 걸쳐있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부터 전국이 영향권에 들면서 내일까지 많은 비가 쏟아집니다. 

충청과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게는 200mm 이상의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수도권에도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양을 뿌릴 거라고 경고했는데요. 

충남과 경기 남부지역에선 한때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면서 지자체들은 하천변을 통제하고 공사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하천 29곳과 둔치주차장 4곳을 통제중입니다. 

산림청도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박재덕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