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공직은 특권이 아니라, 국민을 섬기는 자리입니다."

오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회장단이 한 말입니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 섬기는 장관 후보자가 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표절이나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휩싸였죠. 

이진숙 후보자, 그동안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며 한 번도 제대로 해명을 안 했었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 이진숙은 "내가 한 실수는 오타뿐"이라며 표절을 전면 부인했고, 국민검증단은 이 후보자의 부인에 "분노가 인다"고 공개 반박했습니다, 

첫 소식,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시종일관 논문 표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의원]
"(표절률) 52%, 56%. 이거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닙니까? 이거 교육자로서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저 카피킬러 결과물을 저도 봤습니다만 사실과 많이 다릅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의원]
"아니, 카피킬러로 하고 이게 국민검증단에서도 했다니까요?"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카피킬러는요. 모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지만, 돌려서 그냥 나오는 거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제자 논문을 가로챈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이공계 연구의 특수성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왜 모든 논문에 있어서 후보님이 1저자로 들어갔느냐, 이제 이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렇게 얘기하겠습니다."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제가 연구, 국가연구 프로젝트로 수주해서 연구책임자로 수행했던 연구들입니다. 그러니까 제1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고요."

[김영호 / 국회 교육위원장]
"불만을 갖고 있는 제자는 단 한 명도 없어요?"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저한테 그런 불만을 얘기한 제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논문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한 건 단 하나, 오탈자였습니다.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장 큰 실수가 있었다면 세세한 것, 그거는 윤리의 기준에 속하지 않은 오타, 탈자 이런 것들이…"

이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직 수행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께서 스스로 임명을 철회하기 전에 본인이 사퇴할 의사가 있습니까?"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실제 다수의 교수 집단들이 지지성명을 냈고, (저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