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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변호인 외 尹 접견 금지…3차 구인도 무산

2025-07-16 19:11 사회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특검의 오늘 3차 강제 구인 시도도 실패했습니다. 

특검도 가만히 있진 않았습니다.

변호인과 가족을 제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을 모두 금지시켰습니다. 

더 이상의 예우는 없다며 전 대통령이란 대신 피의자란 호칭을 요즘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접견 금지에 들어간 건 어제 오후부터입니다. 

내란 특검은 "기소 때까지 가족과 변호인을 제외한 피의자 접견 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인 접견 금지는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을 때 법원이 직권이나 검사의 청구를 받아 구속된 피고인에게 내리는 조치입니다.

접견 금지가 시작되면서 오늘로 예정됐던 윤 전 대통령과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접견도 무산됐습니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이 외부인사와의 접촉을 통해 옥중 정치에 나설 가능성을 차단하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특검에 소환하려고 3차 강제 구인에 나섰지만 오늘도 무산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변호인들과 접견을 계속하며 구치소 측의 이동 지시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진술을 거부하더라도 조사는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지영 / 내란특검 특검보 (어제)]
"피의자 윤석열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형사사법시스템상 진술을 거부할지라도 조사는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이 모레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도 강제 구인에 실패하면서, 특검은 추가 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바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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