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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4명 콕 집어 거취 요구…인적쇄신 첫 실명 거론

2025-07-16 19:19 정치

[앵커]
국민의힘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 당에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송언석. 이들 4명을 콕 찍어 거취를 밝히라고 압박했는데요.

폭탄의 위력이 있는 걸까요? 내홍만 깊어지는 걸까요?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인적 쇄신 방안을 두고 처음으로 실명을 언급했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넣고 있는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 송언석 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밝히십시오."

사흘 전 8대 사건을 거론하며 개별적으로 사과하라고 했지만 당내에서 반응이 없자, 직접 쇄신 대상을 지목한 겁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과는커녕 사과할 필요도 없다, 인적쇄신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과거와의 단절 필요성을 부정하고 비난했습니다. 오히려 윤 전 대통령에게 더 가까이 붙는 그런 모습까지…"

4명 선별 기준은 "현재 관점에서 당 혁신에 동참하지 않는 이들"이라면서 거취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당사자들은 갑작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혁신위가 당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을 위한 충정으로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동혁 의원은 "윤희숙 위원장이 무작정 다 절연하자고 한다"며 "오발탄"이라고 비판했고 윤상현 의원은 "당을 위해서 쓰러질 각오가 있다"는 원론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별도로 낼 입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철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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