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가 막판 관세 협상 중인데요
변수는 농축산물 개방 문제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말만 나와도 반발이 거센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집어 시장 개방 의향이 있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호 관세 협상 시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장 개방'이 무역 협상 합의의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한국을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은 시장을 절대 개방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관세 서한 조건(상호 관세율 25%) 그대로 갈 것 같습니다. 한국은 시장 개방에 응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동맹국인 한일을 비교하며 압박한 것인데, 일본과 달리 한국의 태도가 긍정적이라고 밝힌 겁니다.
미국은 한국과의 협상에서 자동차, 디지털 분야는 물론이고 쌀이나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등 농축산물에도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을 통해 한미 간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이틀 전 "농축산물 부분도 우리가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협상을 끝낸 영국,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3개국 모두 미국산 농산물 개방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쌀 소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대해 우리 농민들의 반대가 거센 만큼 협상 막판까지 한미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한미가 막판 관세 협상 중인데요
변수는 농축산물 개방 문제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말만 나와도 반발이 거센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집어 시장 개방 의향이 있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호 관세 협상 시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장 개방'이 무역 협상 합의의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한국을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은 시장을 절대 개방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관세 서한 조건(상호 관세율 25%) 그대로 갈 것 같습니다. 한국은 시장 개방에 응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동맹국인 한일을 비교하며 압박한 것인데, 일본과 달리 한국의 태도가 긍정적이라고 밝힌 겁니다.
미국은 한국과의 협상에서 자동차, 디지털 분야는 물론이고 쌀이나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등 농축산물에도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을 통해 한미 간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이틀 전 "농축산물 부분도 우리가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협상을 끝낸 영국,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3개국 모두 미국산 농산물 개방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쌀 소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대해 우리 농민들의 반대가 거센 만큼 협상 막판까지 한미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