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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보고 수상한 우회전…불법체류에 마약까지

2025-07-16 19:28 사회

[앵커]
순찰차를 보더니 갑자기 방향을 트는 차량, 수상쩍죠. 

경찰 직감 역시 틀리지 않았습니다.

마약에 취한 운전자, 잡고 보니 11년 동안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이었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차로에서 갑자기 우회전을 하는 승용차. 

차적 조회로 '대포차'인걸 확인한 경찰이 정차 명령을 내리자 30대 운전자가 도망을 칩니다. 

그 뒤를 경찰관이 바짝 뒤쫓습니다.

1km 가까이 도망간 남성은 흙길에 넘어졌고 결국 붙잡힙니다. 

남성은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로 차량 안에서는 필로폰 등 마약이 발견됐습니다.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 투약 양성 반응이 나온 남성은 마약 투약과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신호를 어기고 불법 유턴한 차량을 순찰차가 빠르게 뒤쫓습니다. 

경찰차가 시속 150km로 추적하지만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지는 차량. 

시민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추적을 이어간 경찰은 운전자가 버리고 간 차량 주변을 수색하다가, 시민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던 30대 운전자를 발견해 체포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시민이 운전자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도주를 막았습니다. 

체포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무면허 운전자였던 남성은 신원을 감추려 형의 신분증을 제시했는데 알고 보니 수배자였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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