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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계파활동 금지’ 서약서 내라”

2025-07-16 19:21 정치

[앵커]
윤희숙 위원장의 요구, 하나 더 있습니다.

모든 국민의힘 의원들은 계파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내라는 겁니다. 

친윤, 친한 모두 언급하면서요.

혁신위원장을 그만두지 않겠다, 나름 배수의 진도 쳤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당내 의원 모두에게 계파 활동 금지 서약서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그 (20일 의원총회) 자리에서 의원 107명 전원은 계파의 이익 추구 계파활동을 근절하고 당 분열 조장 하지 않겠다는 것을 결의하고 그 서약서를 국민께 제출하십시오."

그러면서 친윤계와 친한계 모두를 저격했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친박 비박 주먹질하다가 2016년 총선 대패한 당입니다. 3년 전에는 친윤 계파가 출현해서 의사결정을 전횡하고 근래에는 친한파가 등장해서 언더73이란 명찰을 버젓이 달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불과 두 달 전 당헌에 계파활동금지를 명시했는데도 친한계 청년 모임인 '언더73'과 친윤 핵심 '언더찐윤'이란 불법 계파 조직이 언론에 끊임없이 오르락내리락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의원들이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언더73에 참여 중인 한 의원은 "어떤 기준으로 우릴 계파라고 매도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고 한 친윤계 의원은 "계파 활동의 기준이 무엇이고 국민들이 서약서를 낸다고 감동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혁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퇴 결단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있는 게 결단"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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