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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첫 ‘실명 언급’ 4명 선별 기준은?

2025-07-16 19:23 정치

[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손인해 기자와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Q. 첫 실명이 나왔어요. 왜 4명이에요?

A. 그제 열린 윤상현 의원 세미나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윤어게인 운동세력이 주축이 된 '리셋코리아' 출범식을 열었는데, 그 자리에 전한길씨가 왔습니다.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부각했는데요. 

그런데 이 자리에,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혁신위가 과거를 사과하고 윤석열 부부와 단절하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거꾸로 갔다는 게 윤희숙 위원장 생각입니다.

Q. 장동혁, 나경원 의원은 왜 포함된 거에요?

어제 전한길 씨가 또 국회에 왔는데요.

장동혁 의원이 주최한 신우파의 길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 씨는 계엄을 구국의 결단이라고 이야기하며,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은 잘못된 혁신안이라고 했습니다. 

윤희숙 위원장도 그래서 폭탄을 던진 겁니다.

나경원 의원의 경우는 "탄핵에 반대한 게 왜 잘못이냐"며 탄핵을 사과한 혁신위 쇄신안에 가장 먼저 반대의 뜻을 밝혔다는 겁니다.

Q. 당사자들은 물러난데요?

A. 아직 거취를 밝힌 사람은 없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첫 반응은 "충정으로 생각하겠다"입니다. 

거취 대신 그냥 알겠다 수준인 거죠. 

윤상현 의원도 "나를 쳐라, 기꺼이 희생하겠다"고는 했지만, 구체적인 거취 언급은 없습니다. 

장동혁 의원은 "윤희숙의 오발탄"이라며 깎아 내렸습니다. 

윤희숙 위원장이 총은 쐈지만, 아직 마땅한 반응은 없는 거죠.

Q. 윤 위원장은 나름 배수의진은 쳤어요.

A. 네 윤희숙 위원장, 오늘이 인적쇄신 1차 분이라고 했습니다. 더 있다는 거죠. 

언더찐윤과 언더73을 콕 짚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를 언급하며 양쪽을 다 건드렸습니다. 

나름 더 큰 싸움을 예고하고 있는 겁니다. 

거취 결정 안 할 경우에는 당원소환제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해당 행위를 하면 출당을 권고하고, 다음 공천 배제까지도 가능할 수 있는 제도라고요. 

게다가 본인은 혁신위원장에서 물러나지 않을 거라며 배수의 진까지 쳤습니다.

Q. 결국 되느냐인데, 될 걸로 보는 당내 의원들 많지 않은 거 아닌가요?

A. 네 그게 또 현실이죠.

소리없는 메아리가 될 가능성이 큰데요.

결국 최종 결정권은 혁신위가 아니라 비대위가 갖고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죠. 

벌써부터 당내에선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몸값 키우려고 자기장사 한다며 깎아내리는 말들이 나옵니다.

이번주 일요일 의원총회가 열리는데요.

그 때가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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