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6시54분께 홍수경보가 발효 중인 충남 예산군 고덕면 구만리 구만교 모습. 사진=뉴시스(금강홍수통제소 실시간CCTV 영상 캡처)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서산에 419.5㎜에 쏟아진 것을 비롯 태안 307.0, 홍성 249.6, 아산 244.0, 청양 223.5, 세종 144.4, 대전 119.3㎜가 각각 내렸습니다.
쏟아진 폭우로 지역별 주요 하천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지자체들은 하천이 범람하거나 범람 우려가 있는 곳의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당진시는 이날 오전 3시53분께 당진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당진초등학교와 당진국민체육센터로 대피해주기 바란다'고 긴급안내문자를 보냈습니다.
서산시도 오전 4시 15분께 '성연면 성연천 범람 우려로 인근 주민분들은 고지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주기 바란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자체들은 현재 대피 인원 현황을 집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현재 금산을 제외한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이날도 충청권에 시간당 50~80㎜(일부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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