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3리 마을이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에 침수돼 있다. 사진=뉴스1
7개 시·군엔 휴교령이 내려졌고, 인명피해도 이어졌습니다.
17일 오전 7시 11분께 서산 청지천 인근에서 실종 신고 접수된 80대 남성은 3시간여 만에 실종 장소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전 3시 59분에는 서산 석남동 세무서사거리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침수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전 9시 34분께 청양 대치면 한 주택이 산사태로 매몰돼 거주자 2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7시 52분에는 공주 정안면 태성리 마을회관 뒤편에서 주민 3명이 작업 도중 토사에 매몰돼 1명은 중상, 나머지 2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도내 임시 대피 인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313세대 1086명에 달합니다. 임시 대피 주민의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틀간 도내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최대 500㎜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17일 밤 12시까지 도내에 적게는 50~100㎜, 많게는 15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18~19일엔 적게는 50~150㎜, 많게는 18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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