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일본행 이용객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뉴시스]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해 1~6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총 2152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총 소비액은 4조8053억 엔, 우리 돈으로 약 45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가별 방문객 수를 보면, 한국이 478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방문객의 22%를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7.7% 늘었습니다. 중국은 471만 명, 대만은 328만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홍콩 방문객은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6월 일본을 찾은 홍콩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했습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7월 일본 대지진설'이 퍼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홍콩 일부 항공사는 일본 노선을 축소하거나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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