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국가정보원 본관 앞 원훈석(과거 사진) 사진 출처 : 국가정보원
국정원은 17일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원훈을 '정보는 국력이다'로 바꾸고 원훈석 교체식을 열었습니다.
국정원은 국가기록물로 지정돼 국정원 내에 보관 중이던 옛 원훈석을 본관 앞에 재배치했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해당 행사는 이종석 국정원장과 장종한 양지회장, 다수의 국정원 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복원된 원훈은 김대중 정부 시절 중앙정보부에서 국가정보원으로 개칭하면서 바꾼 것으로 원훈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이 원훈은 문재인 정부까지 유지됐습니다.
그러다 윤석열 정부에서 1961년 중앙정보부 창설 당시 제1대 중정부장이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지은 기존 원훈을 채택했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약 3년 만에 원훈이 재변경 됐습니다.
국정원은 "국민주권정부 시대를 맞아 국민의 국정원으로 발전해 나가자는 의지를 반영하고 실사구시 관점에서 국익과 실용을 지향하는 정보의 중요성이 잘 담긴 해당 원훈의 복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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