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14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50㎜ 안팎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에 비가 시작돼 오전에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도권의 경우 오후부터 강수 강도가 높아지겠으며, 경기남부에는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50mm(경기남부 20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강원 중·남부 내륙 150㎜ 이상) ▲충남 50~150㎜(서해안 200㎜ 이상) ▲충북 50~100㎜ ▲전북 30~100㎜(북서부 150㎜ 이상) ▲경북 북서 내륙·경남·부산·울산 30~80㎜ 등입니다.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많고, 일부 지역에서는 하천이 갑자기 불어나거나 하수도·배수로가 역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주요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31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8도, 부산 28도, 제주 31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