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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가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보좌진의 인권과 처우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고 상당수 보좌진이 실망감을 느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보협은 지난 주 후반부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라는 요구를 당 안팎에서 받아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보협 고건민 회장(허영 의원실)은 오늘(15일) 민주당 보좌진들에게 이같은 내용으로 입장을 전달하고, "추후 실질적인 보좌진 처우개선 방안마련을 위한 논의체계를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입장문에 강 후보자 직접적 언급은 없었습니다.

고 회장은 이어 "그동안 인사청문회 경과를 보며 정쟁의 한복판에 서게 된 보좌진을 위해 그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실질적 처우개선 방안 마련 및 관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오로지 보좌진의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