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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수년간 성추행” 노래방 업체 회장 피소

2025-07-15 19:26 사회

[앵커]
전국에 여러 지점을 둔 유명 노래주점 프랜차이즈 회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전 직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채널A가 문제의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최다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중년 남성이 여성 직원의 목을 감싸더니 남자화장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작업중인 여직원의 신체를 향해 손을 뻗어 접촉하는 모습과 양손으로 직원의 얼굴을 감싸는 모습도 보입니다. 

영상 속 남성은 유명 프랜차이즈 노래주점 업체 회장인 김모 씨. 

이 업체에서 최근 퇴사한 여직원들이 김 씨에게 지점 여러 곳에서 수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 / 노래주점 전 직원]
“엉덩이 만지기 시작했고 속살을 만진다거나 제 어깨를 주물러 주고 얼굴을 맞대려고 하거나."

다른 직원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노래방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 씨 / 노래주점 전 직원]
"CCTV가 꺼지거나 없어요. 근데 없는 데서 이렇게 그냥 옆구리를 계속 만지고 뭐 지나가다가 어깨동무하고 손으로 엉덩이에 툭툭치면서 만지는 거예요."

이들은 최소 10명이 넘는 피해자가 있다며 재직 당시 불이익을 걱정해 문제제기를 못하다가 퇴사 이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는 전 직원들의 고소에 대한 입장을 들으려고 김 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하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지만 방송 전까지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채널A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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