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이 예산 구조조정과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산 구조조정 타운홀 미팅을 논의 중에 있고 검토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통령 핵심 공약인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예산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례적으로 전국민에게 공개하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여권 관계자는 채널A에 "대통령 공약인 AI 시대를 위해 R&D 투자를 늘려야 되는데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현재 편성된 예산에서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교육재정 예산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중등 학령 인구가 줄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초·중등 예산을 줄이고 AI 등 고등 교육 투자를 늘리자는 취지입니다.

이 대통령도 오늘(15일)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효율적 예산 재편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를 향해 "관행적이거나 또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예산, 낭비성 예산, 이런 예산들을 과감하게 정비, 조정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예산 편성 과정에 폭넓게 반영해서 효율적인 예산 편성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