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방위병 논란에 안규백 “강감찬도 문관 출신”

2025-07-15 19:22 정치

[앵커]
군 출신이 아닌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전문성 공세가 쏟아졌습니다. 

첫 방위병 출신이라고 야당이 지적하자 안규백 후보자, 강감찬 장군도 문관출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 후보자 안규백 의원.

오늘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안 후보자의 전문성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강선영 / 국민의힘 의원]
"창군 이래 첫 방위병 출신 (국방장관 후보자)입니다. 국가 안보에 위기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음을 대신 (전해)드립니다."

안 후보자는 역사적 인물을 거론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후보자]
"고려시대 강감찬 장군과 권율 장군, 조선시대 김종서, 율곡 이이 선생. 이분들은 무관이 아니고 문관입니다. (저도) 국방위에서 5선 동안 내내 (활동했습니다.)"

안 후보자의 방위병 복무와 관련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당시) 단기 병사가 14개월인데 8개월 넘으면서 22개월 했다면 영창을 다녀왔다 이런 얘기가 자꾸 돌고…"

14개월만 해도 되는데 왜 8개월 더 했는지를 묻자, 안 후보자는 군 조사를 받고 소집 해제 후 수개월이 지나 추가복무를 했는데 이 수개월도 군 복무 기간에 잘못 포함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후보자]
"병적 기록상에는 실제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병무행정의 피해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A+급 장관 후보"라며 안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옹호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자격이 없다며 항의 했고 고성이 오가는 등 청문회는 수차례 정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안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권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는데, 대통령실은 '개인의견'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조성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