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문홍주 특검보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건희 특검팀의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어제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즉시 지명수배해 외교부를 통한 여권무효화, 경찰청을 통한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특검보는 "베트남에서 제3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이는 김 씨는 지금이라도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출국금지 때문에 6월 20일 베트남 호찌민 출국에 실패하고 강남 모처에 잠적 중인 것으로 보이는 김 씨의 처도 특검에 소재 및 연락처를 밝히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특검보는 또 이날 2시 1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됐던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과 관련해 "출석하지 않은 상태인데 아마도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주는 법원에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으면 영장을 발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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