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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미 수출 16% 급감…EU·친환경차가 메워

2025-07-17 14:36 경제

 사진설명>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사진출처=뉴시스)

우리 자동차 수출이 6월 미국 수출 급감에도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와 EU 지역 수출 증가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17일) 발표한 '6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보면,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6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개월만에 반등이며, 6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특히 수소차를 포함한 전기차 수출액이 7억 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하며, 2024년 1월 이후 무려 1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힙입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모두 아우른 친환경차 수출액도 18% 넘개 증가한 22억 달러로 석달 연속 월간 최대 수출을 경신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2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습니다. 산업부는 "미국 내 완성차 판매 감소와 관세부과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EU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독일이 1억 5000만 달러로 137.8%, 네덜란드가 9000만 달러로 89.8% 급증했습니다. 전기차 수요 호조와 국내 기업의 유럽 판매법인 신설 효과 등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임단협·통상환경 불확실성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시장 개척과 미래차 경쟁력 강화, 수출피해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활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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