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다케시마’ 방위백서 이틀 만에 ‘독도 훈련’ 맞대응

2025-07-17 19:41 국제

[앵커]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지 이틀 만에 우리 군과 해경이 독도 방어 훈련으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이후 처음입니다.

김용성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해군과 해경이 오늘 오후 비공개로 '동해 영토 방어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보통 '독도 방어 훈련'이라고 불리는 훈련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이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훈련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 약 3~5척이 독도 인근 해상에 투입됐습니다. 

훈련은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이뤄졌지만, 공군 전투기 투입이나, 해병대의 독도 상륙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독도 방어 훈련을 정기적으로 매년 두 차례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는 다케시마고 일본 땅이다"라는 억지 주장을 한 지 이틀 만에 실시된 겁니다.

일본은 독도 방어 훈련이 있을 때마다 반발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대일 정책 기조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새 정부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영토 주권과 해양 수호와 관련해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낸 것이다."

안규백 국방부장관 후보자도 독도 방어 훈련을 기존대로 연 2회 실시하는 방침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차 훈련은 올해 말에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