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NS로 시민들이 직접 공유한 피해 상황들도 모아봤습니다.
권경문 기자 입니다.
[기자]
소떼 한 무리가 흙탕물로 뒤덮인 마을 한복판을 가로지릅니다.
충남 예산의 축사에 물난리가 나면서 빠져나온 소들 모습입니다.
논밭과 도로는 물에 잠겨 경계가 사라졌고, 소떼도 갈길을 잃고 우왕좌왕하며 멈춰섭니다.
흙탕물 천지가 된 충남 아산시 도로.
경찰 순찰차는 지붕만 빼꼼 내놓고 물에 잠겨버렸고, 범람한 하천은 도로와 경계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불어났습니다.
침수로 멈춰서버린 차를 밀어서 물에서 빼내려고 애쓰는 운전자도 보입니다.
전북 순창군 축사에선 거센 빗물이 콸콸 쏟아져 들어옵니다.
물폭탄에 축사 천장아 뚫려버린 겁니다.
젖소들은 쏟아지는 비를 쳐다볼 수밖에 없습니다.
광주 무등산 군처의 하천 다리도 불어난 물살이 삼켜버렸습니다.
교량에 부딪히는 거센 물살은 바닷물이 파도치듯 철썩대고, 다리를 통과하자 마자 폭포수처럼 무서운 속도로 흘러내려갑니다.
도랑에서 쉴새없이 쏟아지는 흙탕물이 주택가에 들이칩니다.
우비를 입은 주민이 삽으로 연신 토사를 퍼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불어난 흙탕물 속 지붕만 보이는 주택도, 비닐하우스도, 나무들도 보이는 세상이 온통 물로 뒤덮였습니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서도 넘실대는 물이 금세라도 들이칠 듯 아슬아슬합니다.
시민들은 SNS로 호우 피해을 알리고 접하며 안부와 위로를 주고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SNS로 시민들이 직접 공유한 피해 상황들도 모아봤습니다.
권경문 기자 입니다.
[기자]
소떼 한 무리가 흙탕물로 뒤덮인 마을 한복판을 가로지릅니다.
충남 예산의 축사에 물난리가 나면서 빠져나온 소들 모습입니다.
논밭과 도로는 물에 잠겨 경계가 사라졌고, 소떼도 갈길을 잃고 우왕좌왕하며 멈춰섭니다.
흙탕물 천지가 된 충남 아산시 도로.
경찰 순찰차는 지붕만 빼꼼 내놓고 물에 잠겨버렸고, 범람한 하천은 도로와 경계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불어났습니다.
침수로 멈춰서버린 차를 밀어서 물에서 빼내려고 애쓰는 운전자도 보입니다.
전북 순창군 축사에선 거센 빗물이 콸콸 쏟아져 들어옵니다.
물폭탄에 축사 천장아 뚫려버린 겁니다.
젖소들은 쏟아지는 비를 쳐다볼 수밖에 없습니다.
광주 무등산 군처의 하천 다리도 불어난 물살이 삼켜버렸습니다.
교량에 부딪히는 거센 물살은 바닷물이 파도치듯 철썩대고, 다리를 통과하자 마자 폭포수처럼 무서운 속도로 흘러내려갑니다.
도랑에서 쉴새없이 쏟아지는 흙탕물이 주택가에 들이칩니다.
우비를 입은 주민이 삽으로 연신 토사를 퍼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불어난 흙탕물 속 지붕만 보이는 주택도, 비닐하우스도, 나무들도 보이는 세상이 온통 물로 뒤덮였습니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서도 넘실대는 물이 금세라도 들이칠 듯 아슬아슬합니다.
시민들은 SNS로 호우 피해을 알리고 접하며 안부와 위로를 주고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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