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종인·이언주 빠지고 박용만 美 간다

2025-07-17 19:51 정치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보낼 특사단장에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을 임명했습니다. 

당초 거론됐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언주 의원은 빠졌는데요, 

이 대통령은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양해를 구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특사단장에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을 임명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장을 지낸 기업인 출신으로 관세 협상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우상호 / 대통령 정무수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단체의 대표를 맡으신 이력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보더라도 경제인과의 만남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우영 민주당 의원도 포함됐습니다.

당초 거론됐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특사단에서 빠졌습니다.

이 최고위원이 김 전 위원장 특사 내정을 반대하는 문자 메시지를 대통령에게 보내려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구설수에 오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김 전 위원장과 오늘 오찬을 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통령에게 "미국에서 '친중'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꽤 존재해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우상호 / 대통령 정무수석]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한미 동맹과 한미 관계를 최우선으로 모든 문제를 다뤄 나가려고 노력할 것이고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특사단은 이르면 다음달 초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이혜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