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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콜라까지…트럼프가 바꾼 건?

2025-07-17 19:47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 하루 12캔을 마실 정도로 콜라 없인 못 사는 콜라 광이죠. 

트럼프 등쌀에 코카콜라가 핵심 재료까지 바꾸기로 했습니다.

문예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 하자마자 집무실에 설치한 것은 '콜라 버튼'. 

하루 12캔을 마실 정도로 콜라 애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콜라 좀 주세요."

그런 트럼프가 현지시각 어제, 자신의 SNS에 코카콜라 관련 글을 공개했습니다.

"앞으로는 미국 내 콜라에 진짜 사탕수수 설탕을 쓰기로 코카콜라와 합의했다"며 "매우 좋은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 측은 "새로운 제품 구성에 대한 내용을 곧 공개하겠다"며 재료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단맛을 내는 감미료인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넣은 미국산 코카콜라와 진짜 사탕수수 설탕을 넣은 멕시코산 코카콜라가 판매되고 있는데, 트럼프는 미국산 제품에도 사탕수수 설탕을 넣으라고 한 겁니다.

미국 옥수수정제협회는 "농가 수입이 위협받고 설탕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항의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전문가를 인용해 두 성분의 건강상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보도한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사기업을 압박해 뜻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전형적인 트럼프식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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