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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안에 답 못한 이진숙…여당도 “실망”

2025-07-17 19:23 정치

[앵커]
교육부 장관 후보자라면, 이런 현안 정도는 답을 탁탁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본인 논문 표절 의혹엔 열변을 토하던 이진숙 후보자, 교육 정책을 묻자 정작 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여당조차 실망스럽단 반응이 나왔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어제)]
"전국의 1만여 학교에서 교육행정 정보를 연계해서 처리하는 시스템이 있죠. 그 시스템을 뭐라고 합니까?"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어제)]
"…. <나이스도…> 나이스입니다. 나이스입니다."

어제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교육현안 질의가 이어지자, 이진숙 후보자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집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어제)]
"자사고, 특목고 필요해요, 필요 없어요?"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어제)]
"네, 잘 알고 있죠."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어제)]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어제)]
"교육격차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역시."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어제)]
"그게 무슨 소리예요?"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어제)]
"전반적으로…"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어제)]
"이것도 커닝을 해야 하는군요?"

연신 모른다는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어제)]
"초·중·고등학교 법정 수업일수가 며칠인지 아시죠?"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어제)]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강경숙 / 조국혁신당 의원(어제)]
"(AI 디지털 교과서는) 어떤 것이 더 적절한 것이죠? 교육자료? 교과서?"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어제)]
"그, 제가 그것을 여기서 얘기하는 것보다…"

여당에서도 실망스럽단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교육자료냐, 교과서냐라는 질문을 했는데, 왜 그거 하나 답을 못하십니까. 툭하고 질문만 나와도 술술술술 후보자님의 교육적 철학이 나와야 하는 거거든요. 굉장히 실망스럽다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고요."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어제)]
"제가 많이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여성 장관 비율을 최대 30%로 맞추려는 노력을 감안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김명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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