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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교수 집단 보직 사퇴 의사 “형평성 어긋나”

2025-07-17 17:02 사회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모습. (사진출처:뉴시스)

연세대 의과대학의 주요 보직 교수들이 최근 의과대학 학과장에게 집단으로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유급 대상자를 포함해 미복귀 학생들의 복학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자 '1학기에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복수의 의료계 관계자는 "보직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이 앞서 복귀한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교수들은 "학생들이 다시 돌아와 공부하는 것은 교수로서 당연히 환영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질서 있는 복귀가 중요하다"며 "원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교수들은 복귀한 의대생들과의 형평성 문제 외에도 2학기에 학생들을 급하게 복귀시켜 1학기 수업을 동시에 진행할 경우 교육이 부실할 수 있다는 점도 걱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세대 뿐만 아니라 일부 사립대·국립대 의대에서도 의대생 복귀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의대 교수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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