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22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시절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사무실을 찾아 대담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김우영 의원은 특사단원으로 동행합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 수석은 "박용만 단장은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인이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의 대표를 맡으신 이력이 있다"며 "미국에서 보더라도 경제인과의 만남이 훨씬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다 판단해서 (특사단장 제안을) 말씀드렸고, 본인이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회장은 2022년 이 대통령과 만나 '만문명답'(박용만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이라는 토론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20대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후보 수행 실장을 역임했고 이 대통령 당대표 재임 당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김 의원도 정무조정실장을 지내는 등 이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분류됩니다.
우 수석은 당초 대미 특사단장으로 거론됐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제가 대통령께서 보시기 전에 김종인 위원장을 먼저 뵙고 지난번 사정의 양해를 구했다"며 "김종인 위원장은 '다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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