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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질타 엿새 만에 또…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서 감전 사고
2025-08-04 19:2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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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똑같은 방식으로 사고가 나는 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한 지 엿새 만입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1시 34분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남성은 사고 당시 지하 18m에 있는 양수기 펌프가 고장을 일으켜 점검하기 위해 아래로 내려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함께 내려갔던 작업자가 쓰러진 남성을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30대 외국인이라고만 알고 있었거든요. 현장 갔을 때 그분이 심정지 상태로 있는 상태여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이송한 (건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에서 잇따른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제33회 국무회의(지난달 29일)]
"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에서 올해 들어서 다섯 번째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당시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모든 현장 작업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재개한 날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하자 포스코이앤씨의 현장 안전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김태우 기자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