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수사 받던 배우 송영규 숨진 채 발견

2025-08-04 19:2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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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송영규 씨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송 씨는 지난 6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한 상황이었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적한 길가를 지나가는 경찰차.

뒤이어 소방차도 따라갑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경기 용인시의 주택단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배우 송영규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웃 주민이 송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웃 주민]
"(차량 안에) 누워있다, 쓰러져 있다잖아. 그러니까 안 거지."

경찰 조사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었고 현장엔 유서도 없었습니다.

송 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약 5km를 음주운전 하다 경찰에 적발됐고,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송 씨는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기도 했습니다.

이웃 주민은 송 씨가 숨지기 하루 전 아무것도 먹지 않아 음식을 가져다줬다고 말합니다.

[이웃 주민]
"아무것도 안 먹고 있다니까 식음전폐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내가 이거 뜨거운 죽이라도 하고 오이지 하고 갖다 줘라. 그래서 갖다 줬지."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홍웅택
영상편집 : 정다은

김민환 기자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