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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추미애 “尹, 변온 동물인가”
2025-08-04 19:4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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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1. 구자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추미애 의원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이는데, 무슨 동물을 말하는 거예요?
변온 동물입니다.
바깥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동물을 '변온 동물'이라고 하죠.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당시 수의를 벗고 있었던 걸 두고 추 의원이 "특검이 영장 읽어주면 체온이 올라가고, 변호인이 면회실로 불러내면 체온이 내려가는 변온 동물이냐"고 꼬집은 겁니다.
오늘 민주당 지도부도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속옷 난동이라니 기가 막힙니다. 정도껏 하십시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이른바 속옷 불응 추태입니다. 속옷 수괴 윤석열의 이 같은 행위는 한마디로 나라 망신입니다."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윤석열의 속옷눕쇼가 무너지고 대한민국 법치가 승리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줘야 합니다."
Q2. 전직 대통령을 향한 비난 수위가 상당히 높네요. 여당 지도부 회의에서 속옷이란 단어가 이렇게 많이 나오게 될 줄은 몰랐어요.
야권에서는 이런 얘기 자체가 인권침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오늘)]
"저도 감옥에 두 번 가서 2년 반을 살았는데 '감옥 안에 누가 옷을 벗었다, 입었다' 이런 얘기 하는 거 자체가 그 재소자에 대한 인권침해입니다."
Q3. 이게 사실 속옷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거냐 아니냐, 그게 핵심인 거잖아요?
그렇죠.
결국 핵심은 빠지고 속옷 공방만 남은 셈인데요.
속옷 공세를 펼치는 여당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조사를 거부하며 수의를 벗은 윤 전 대통령도 비난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구성: 구자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권현정 디자이너
구자준 기자jajoonnea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