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사 7시간 반 만에 종료…조서 열람 중

2025-08-06 18:5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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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 사무실로 가보겠습니다.

오전 10시 20분 쯤 시작된 조사는 50분 전 쯤 마무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송진섭 기자, 조사가 상당히 빨리 끝난 건데 오늘 준비한 질문은 다 한 겁니까?

[기자]
네, 특검은 심야조사를 하지 않고, 6시가 되기도 전에 조사를 마쳤습니다. 

특검은 오늘 김 여사를 상대로 준비한 질문을 모두 소화한 걸로 전해집니다.

8시간이 안되는 시간에, 총 다섯 가지 혐의 조사를 빠른 속도로 마친 겁니다.

지금은 조사를 모두 마치고, 본인이 작성한 조서를 열람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중인데요.

이 절차를 마치면 귀가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오늘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시작으로,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 등 의혹 순서대로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다섯 가지 혐의 조사를 위해 총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습니다.

검찰 재수사까지 이뤄진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오전 중에 이미 조사를 마쳤을 정도로 빠르게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수사팀은 김건희 여사에게 '피의자'라는 호칭을 사용해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질문2] 앞으로 추가 소환이 더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겁니까?

[기자]
추가 소환은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오늘 특검은 다섯 개 혐의에 관해 질문을 준비했는데, 특검법상 수사대상으로 나열된 의혹은 16개입니다.

특검은 오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김 여사 답변 내용을 정리한 뒤,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일단 내일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일인 만큼, 이틀 연속 소환은 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특검이 오늘 조사한 내용만으로도 신병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 조사를 한두차례만 하고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특검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이혜진

송진섭 기자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