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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팔다리 잡고…당시 상황 참혹했다”…고발 예고

2025-08-07 18:58 사회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참혹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이 "'팔이 빠질 것 같다. 제발 좀 놔달라'고 해서 겨우 벗어났다"면서 "이번 강제 구인 자체가 가혹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벌어진 상황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물리력을 동원해 체포하려던 당시 상황이 참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진호 /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정신적 충격이 올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대통령이 오죽하면 팔이 아프다고 놔달라고 사정을 할 정도였겠습니까."

구속된 피의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해 체포하려 한 것은 건국 이래 이번이 처음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송진호 /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강제력을 동원해서 데려간다면 그것은 진술을 강요하는 행위이고. 형법상 가혹행위에도 해당합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교도관에게 체포를 지시한 특검보 등 관계자들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정본부를 관할하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고발 가능성도 나옵니다.

정 장관은 어제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직접 지시했습니다.

특검은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을 적법하게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특검의 체포 시도 후 윤 전 대통령이 염좌로 인한 통증을 호소했고, 의무실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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