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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춘석 과거 발언 재조명…“부당이득 사회 환원해야”
2025-08-06 19:1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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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춘석 의원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주식 차명 거래와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를 강하게 문제 삼았던 이 의원이 오히려 비판의 당사자가 되면서 내로남불이란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김민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6년 전 이미선 당시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입니다.
[이춘석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019년 4월)]
"후보자의 남편이 주식을 했지만 후보자도 주식 명의를 빌려주고 한 부분에 대한 책임이 분명히 후보자에게 있습니다."
[이미선 / 당시 헌법재판관 후보자(지난 2019년 4월)]
"예,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인정하죠?> 예."
이춘석 의원은 당시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이 이 후보자 명의로 주식을 차명 거래했단 의혹을 문제 삼았습니다.
투자 과정에 불법이 있거나 판결에 영향을 받지 않았더라도 이름을 빌려준 것만으로도 그 책임이 있다고 말한 겁니다.
[이춘석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019년 4월)]
"저는 후보자가 청문위를 마치면 집에 가서 못 주무실 것 같아요,그리고 내가 이러려고 22년 동안 소신 가지고 판결하고 살아왔느냐…"
이보다 앞선 2017년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의혹을 따지며 의심만 있어도 수익은 사회에 나눠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춘석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017년 8월)]
"적어도 공직자가 되면 이런 오해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사회에 환원해 정말 대한민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셔야…"
이로부터 8년 뒤 이 의원은 자신이 청문회에서 따져 물었던 주식 차명거래 의혹과 내부정보 이용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김민곤 기자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