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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1분 상호관세 발효…트럼프 “반도체에 100% 관세”
2025-08-07 19:32 국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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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이 세계 각국에 매긴 상호관세가 발효됐습니다.
자유무역의 시대는 저물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보호무역의 시대가 열린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단 폭탄발언도 내놨습니다.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의 투자 발표 행사에서 반도체 관련 폭탄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집적회로와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생산한다면 관세가 없어요."
관세율로만 보면 알루미늄이나 철강의 50%보다 두 배나 높은 셈입니다.
반도체가 작년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한 우리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100% 관세를 맞을 일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최혜국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유럽연합과 반도체에 15% 품목관세만 부과하도록 합의했기 때문에 한국에도 15%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투자 압박을 위한 트럼프 특유의 협상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현실적으로는 협상을 통해서 아마 좀 더 (반도체 관세율이) 낮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이어 테일러 지역에도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내후년 완성할 계획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내 생산시설이 있는 삼성전자는 관세 폭탄을 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안건우 기자srv1954@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