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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300mm 괴물 폭우…광복절, 다시 폭염
2025-08-14 19:26 날씨,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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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끝나나 싶으면 폭우가 내리고, 폭우가 끝나나 했더니 또 다시 폭염이 예고됐습니다.
내일은 찜통같은 광복절이 될 것 같은데요.
임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천 주변의 단독주택.
장대비가 쏟아지자 마당은 불과 30분 만에 물바다로 변합니다.
임진강 지류 눌노천 수위가 새벽 3시 반쯤 5.1m를 넘어서 범람 우려가 높아지자, 주민들은 근처 학교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불어난 물이 무서운 속도로 흐르고 있고 다리 위에는 떠밀려 온 나무들이 쓰러져있습니다.
[이완우 / 인근 주민]
"요란한 소리에 깨서 (재난)문자 보고 계속 옷 입고 나와 본 거지. 그냥 쏟아부으니까 불안하지."
급류가 휩쓸고 간 파주 공릉천변 물놀이장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물놀이용 미끄럼틀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찌그러들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경기 파주엔 3OOmm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동두천, 연천 등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2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경기 북부에 극한 호우를 퍼붓던 비구름은, 오후 들면서 빠르게 걷혔습니다.
호우특보는모두 풀렸지만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늦은 오후 경기 남부와 충남 지역에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내일중부 지방은 오후까지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 온도가 35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허민영
임종민 기자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