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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신남부동파’ 무더기 검거…미성년자도 끌어들여

2025-08-14 19:20 사회

[앵커]
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불법을 일삼아온 조직폭력배 '신남부동파' 조직원들이 무더기 검거됐습니다.

교도소애서 새 조직원을 물색하고 고등학생까지 끌어들여 세를 불려왔는데요.

조직을 탈퇴하려 하면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감금하기도 했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 주차장에서 누군가를 발견하더니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남성.

사람들이 갑자기 등장해남성을 뒤쫓습니다.

궁지에 몰린 남성을 붙잡아 결국 차량으로 끌고갑니다.

서울 강서구를 무대로 활동한 '신남부동파' 조직원들이 탈퇴한 옛 조직원을 찾아가 보복 폭행과 감금하는 모습입니다.

서열이 높은 선배들에게 90도 허리를 굽혀 존경을 표하고, 다른 조직과 모여 연합 회식도 열었습니다.

[현장음]
"영등포 남부동파 파이팅! 파이팅!"

교도소에서 새 조직원을 물색해 영입했습니다.

조직원의 대다수가 20대였는데 미성년자도 조직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최재호 /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3팀장]
"10대부터 30대까지 지역 선후배들에게 싸움 좀 하나 보다 그러면 싸움 잘하면 자격 있다며 조직 가입을 권유하고"

신규 조직원은 합숙소에서 석 달간 합숙하며 '세수할 때도 선배 조직원에게 먼저 보고해야 한다'는 등 처세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직원 34명을 검찰에 넘기고, 도주한 5명에 대해선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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