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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손 잡은 K-웹툰…주가 81% 폭등

2025-08-14 19:40 사회,국제

[앵커]
K-컬쳐 붐을 타고 한국 '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 웹툰 업체가 까다롭기로 유명한디즈니와 손잡으면서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80% 넘게 폭등했는데요.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영웅 만화'의 원조 격인 디즈니의 작품들이 한국 고유의 디지털 만화인 '웹툰'으로 재탄생합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손을 잡은 것은 한국 웹툰 업체인 '웹툰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시작으로 '어벤저스', '스타워즈' 등 100편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저작권 등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디즈니가 국내 업체와 웹툰 협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준구 /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지난해 나스닥 상장 당시)]
"(우리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들이 활동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는 것입니다."

미 주식시장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발표 직후인 현지시각 어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이례적으로 80%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한복판에 '라인 프렌즈' 매장이 문을 열 만큼 한국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요, 외신들은 특히 이번 디즈니와의 협업으로 한국 웹툰의 가치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세로로 넘기며 보는 웹툰은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데 가로 형태로 책 넘기듯 만화를 소비하는 미국 시장에도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K-웹툰도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 (VJ)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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