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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도 한목소리로 “야당 탄압”

2025-08-14 19:08 정치

[앵커]
그동안 갈라졌던 당권 주자들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요.

그러면서도 바로 자신이 이재명 정부와 특검에 맞서 싸울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합동연설회를 마치자마자 당사로 온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일제히 특검을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어제)]
"명백하게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어제)]
"<폭력>이고 <폭행>에 지나지 않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어제)]
"명백히 <야당 망신주기> 용이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어제)]
"<정치 특검의 광기>가 도를 넘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마지막 합동연설회 장소는 이곳 여의도 당사인데요.

어제 특검 압수수색 등으로 장소가 경기 일산에서 긴급 변경됐죠.

이렇게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지만, 당사 앞엔 각 후보 지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직접 들어가보겠습니다.

[현장음]
"민주주의 파괴특검! 당원명부 절대사수! <절대사수, 절대사수, 절대사수!>"

또 한목소리를 낸 후보들, 이어 이재명 정권과 특검을 막아낼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저는 어젯밤 특검을 철수하게 했습니다. 목숨 걸고 이재명 독재 정권과 싸우고 동지들을 지켜낼 후보는 과연 누구입니까?"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특검에 찬성했던 분들에게 묻습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이 특검의 칼날을 어떻게 막으시겠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3대 특검이 바로 배신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 있는 것입니다. 조경태만이 정당 해산을 막을 수 있고 국민의힘을 살릴 수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제가 3년 전 이재명을 단일화로 막았습니다. 저는 보수정권을 만든 일등공신입니다."

김 후보는 어젯밤부터 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고 장 후보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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