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폭염 이어 산불…유럽 관광객 대피 행렬

2025-08-14 19:38 국제

[앵커]
폭염으로 뜨거웠던 유럽이 이번엔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주민과 관광객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밤하늘이 붉게 물든 듯 산 곳곳에서 화염이 솟아오릅니다.

그리스 세 번째 큰 도시인 파트라스에 산불이 난 겁니다.

대피한 주민만 77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르조스 카라바니스 / 그리스 산불 자원봉사자]
"(현재 산불 상황이) 어떻게 보이냐고요? 마치 종말이 닥친 것 같습니다."

폭염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민과 관광객 수천 명의 대피 행렬이 잇따랐습니다.

대형 산불이 나면서 거대한 연기가 위성사진으로도 포착됐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산불이 나면서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스페인에서만 축구장 14만개 넓이의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르투갈에서도최소 5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면서 피해국들은 유럽연합 등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산불 원인으로 폭염 등 이상기후를 지목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