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단, 인민대회당서 김정은 만남 시도

2025-09-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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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측 방중단도 조금 전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수 있을까요?

내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리셉션 자리에서 접촉 시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전승절 참석차, 출국길에 오른 방중 의원단,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을 생각하면서 방중결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나게 되면 한반도 평화 문제에 관해서 논의를 하게 되겠습니다만 현장에 가봐야 알겠습니다."

방중단이 김 위원장과 만남을 기대하는 건, 내일 오후 텐안먼 광장 망루, 혹은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리셉션 행사입니다.

방중단의 한 의원은 "박지원 의원 등이 북한 측 인사를 알고 있으니 동선이 비교적 자유로운 리셉션에서 마주친다면 북측 수행원들과 이야기를 해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우원식 의장과 김 위원장이 마주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 정상급 경로 순서와 그 다음에 우원식 의장의 순서가 약간 떨어져있다고 합니다. 의미있는 만남은 조금 가능성이 낮다라고 하는 것이 국정원의 판단이었습니다."

지난 2015년 중국 전승절 70주년 행사 때도,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최룡해 북한노동당 비서는 망루 행사와 리셉션 행사 모두 참석했지만, 거리가 멀어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태희

최재원 기자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