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北 “개성공단 건드리면 군사지역 만들 것” 협박

2013-02-0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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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북한의 핵 실험 시도와 관련해
통일부가 개성 공단 등 북한으로 들어가는 우리 물품을
이전보다 더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 그런 식으로 "개성 공단을 건드리면
다시 군사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어서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의 내각 기관인 민족경제협력위원회가
어제 대변인 담화를 내놨습니다.

개성공단을 건드리면
모든 특혜를 철회하고 군사지역으로
다시 만드는 등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통일부가 지난 4일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서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개성공단 등 대북 반출 물품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반발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발언은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당장 공단 운영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24 조치로 인도적 지원 외에
대북 교류가 전면 중단 될 때도
개성공단만은 예외로 사업이
지속됐습니다.



한편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 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에
따라
남북대화가 열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오늘 "유엔 안보리 결의가 초래한
제재 국면에서 새 정부가 취할 행동은
북남관계
정상화를 위한 '신뢰프로세스'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선신보의 이번 보도는
북한 핵실험 위기로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