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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경찰, 건설업자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 수사 착수
2013-03-1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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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건설업자가 유력인사들을 자신의 별장에 초대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A씨에 대해선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 등 유력인사들이 건설업자 A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특수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A씨 주변인물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접대에 동원된 모델, 사업가 등
일부 여성들의 증언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핵심인물인
A씨 등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건설시행업을 해온 A씨는
2005년 강원도 원주에 고급 별장을 지어놓고
유력인사들을 초대해 골프와 성접대 등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성접대 의혹은 지난해 말
여성 사업가 K씨가 A씨를
성폭행과 불법 음란동영상 촬영 혐의로
고소하면서 불거졌습니다.
A씨가 빌려간 승용차와 돈을 갚지 않고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협박했다는 겁니다.
K씨는 또 A씨가
성접대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파일형태로 보관하고
일부 유력인사에게 돈을 요구하며
협박용으로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업상의 도움을 얻기 위해
유력인사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고
'성접대' 의혹의 사실관계를 밝힐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