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 와이드]‘무공천’ 약속 하루만에 제동…여야 모두 눈치보기
2013-03-20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새누리당이 대선 공약에 따라
4.24 재보선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당내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민주통합당 상황도 새누리당과 비슷한데요.
밥그릇 내놓기가 그만큼 어려운가 봅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최고중진의원연석회의에선
공천심사위원회가 결정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무공천 방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가 팽팽히 맞섰습니다.
서병수, 정몽준, 남경필 의원 등 찬성파들은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
어렵더라도 무공천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어려운 일이지만 잘 한 일이라고 본다.
선거법 개정해서 의원 공천 없애기로 한 약속 지켜야 한다"
[인터뷰 : 남경필 / 새누리당 의원]
"우리가 먼저 기득권을 포기할 때
야당도 약속을 지키라는
국민적 요구에 직면할 것이다"
반대하는 의원들은 현실론을 폈습니다.
야당은 공천하는 데,
여당이 공천하지 않으면
4.24 재보선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 유기준 / 새누리당 의원]
"정치는 현실이다. 정당 공천 배제가 개혁인지
개악인지 검증 안 됐고"
[인터뷰 : 심재철 / 새누리당 의원]
"지금 상황에서 공천하지 않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집니다"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서도 정치혁신 경쟁에서
새누리당에 뒤쳐지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었지만,
쉽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기정 의원은
기초의원 정당공천을 유지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4.24 재보선 한 번만이라도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원 포인트' 무공천 주장도 나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