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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의
유력한 용의자 모습을 찾아냈습니다.

미국 수사당국은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에 찍힌 영상 속에서
테러 현장에 검은 가방을 놓고 사라진
남성을 확인했습니다.

(여) 보스턴 연방법원 건물에서는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에
한때 대피령이 발동됐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수사당국이
보스턴 테러 용의자를 찾았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두 번째 폭발물이 터진 지점 인근에 있는 백화점의
보안 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테러 현장에서 검은 가방을 놓고 가는
한 남성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에서 찍힌 사진에서 용의자는
다른 피해자들이 폭발의 충격에
쓰러져 있거나 웅크리고 있는 것과 달리
뛰쳐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녹취 : 스테펀 머피 / 보스턴 시의회 의장]
“두 번째 폭발 현장 근처에서 용의자가 가방을 놓고 떠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아직 용의자를 체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보스턴 중심에 있는
연방법원 건물에는
또다른 폭발 공격 위협으로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내부 직원들에 대해
긴급 소개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 연방법원 직원]
“가능한 빨리 대피하라고 했어요. 테러 경계 최고 단계라며 엘리베이터도 타지 말라고 했습니다.”

추가 폭발물이 발견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보스턴 마라톤 폭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뉴스 와이드]美 수사당국, ‘검은 가방’ 놓고 사라진 보스턴 테러 용의자 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