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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오바마 참석 행사장 인근서 총격전 일어나 7명 사망
2013-06-08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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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대학과 그 일대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여) 사건이 벌어진 곳은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불과 5㎞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산타모니카 시립대.
갑작스런 총격에 놀란 학생들이
건물로 들어가지 못한 채 서성이고 있습니다.
[INT: 채드 래저리 / 산타모니카 시립대 재학생]
"아이들이 도망가는 걸 보고는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걸 알았어요. 저도 나와서 도서관으로 뛰어가는데 그때 큰 장총이나 폭탄 같은 게 터지는 큰 폭발음이 들렸어요."
범인은 20대 백인 남성으로
방탄조끼에 자동소총으로 중무장한 채
교내에서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습니다.
이때문에 3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범인은 대학 도서관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습니다.
그런데 학교 밖에서도 범인의 총격에 숨진 사람이
4명이나 더 있었습니다.
범인은 대학 캠퍼스로 오기 전,
먼저 인근의 한 주택에서 주민 2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후 차를 타고 산타모니카 대학으로 이동하면서
또 다른 2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SYNC: 재클린 시브룩스 / 산타모니카 경찰서장]
"지금 경찰은 범행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에 있는 증거물들을 확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은 범행이 단독으로 이뤄졌다고만 보지 않고 공동 범행이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산타모니카 시립대는
3만4천여 명이 다니는 2년제 대학으로
사건 당시 학교는 기말고사 기간이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정치 기금 모금 행사장과 불과 5㎞ 떨어진 곳이라
한때 경찰에 초비상이 걸렸었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