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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선결 조건으로
비핵화 조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여)
이번에는 국제원자력기구 사찰 수용 등 구체적인 조건까지 거론하며
‘대화를 위한 대화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유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비핵화 조치가 먼저 이뤄져야
북한과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줌왈트 /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대행]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대화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겁니다.”

비핵화 조치의 하나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 수용을 거론하는 등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줌왈트 /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대행]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를 기대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IAEA 사찰이 될 수 있습니다.”

줌왈트 차관보 대행은 또
북한을 핵무장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도발을 멈춘 대가로 보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남북 관계가 개선돼야
북미 관계의 근본적인 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재무부는 북한 금융기관 2곳과 개인 2명을
특별지정 제재대상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핵개발과 탄도 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 확산에
관여했다는 이유에섭니다.

제재 대상은 북한 대동신용은행과 DCB파이낸스 등 기관 2곳과
김철삼 DCB파이낸스 중국 다롄 지점 대표와
손문산 북한 원자력총국 대외국장 등 개인 2명입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인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대상과 거래할 수 없으며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됩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뉴스 와이드]美 “北, IAEA 사찰 허용해야…대화 위한 대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