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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CJ 로비’ 전군표 전 국세청장 구속영장 청구
2013-08-0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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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CJ그룹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오늘 새벽 체포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여) 검찰은 국세청의 다른 간부들이
CJ측에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은지 기자
검찰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검찰이 오늘 새벽 체포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 전 청장은 지난 2006년 7월쯤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을 통해
CJ측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와
수입 명품 시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오전 출석한
전 전 청장을 14시간 가량 조사한 뒤
"범죄를 의심할 만큼
상당한 이유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오늘 새벽 체포했습니다.
전 전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2006년 CJ에게서 20만달러와 시계를 받았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취임 축하 명목이었다며
대가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전 청장의 구속 여부는
내일 오후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결정됩니다.
검찰은 또
국세청의 다른 간부들이
CJ에서 금품을 받거나
골프나 식사접대 등
향응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어제 사의를 표명한
송광조 서울국세청장은
골프와 식사 접대는 물론
1억여원을 CJ 임원에게 맡겨
관리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이 돈의 출처를 규명하지 못했고
제공받은 향응 액수가 적어
사법처리 대신
비위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하고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다른 현직 국세청 고위간부들도
CJ에서 향응을 받았다는
단서를 잡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채널A 뉴스 노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