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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CCTV 피해 2차례 예행연습까지…새마을금고 강도 검거
2013-08-1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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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 5천6백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여) 용의자는 결혼 준비 자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흉기를 들고 복면을 쓴 채
새마을금고에 난입해
직원을 인질로 잡고
현금을 털어간 30대 남성.
지난 9일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현금 5천6백여만 원을 털어간
용의자 33살 김모 씨가
사건발생 이틀만인 어제 밤 10시쯤
자신의 집에서 붙잡혔습니다.
주류 배달을 하는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결혼 준비 자금과 사업을 하는데 돈이 필요해
평소 눈여겨봤던
새마을금고를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훔친 돈의 절반 이상은
카드빚을 갚고
혼수와 신혼집 마련을 하는데
이미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 김모 씨 / 용의자]
“(간단하게 한 말씀해주십쇼.)
죄송합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 3일 전 통장을 만드는 척하며
해당 새마을금고를 찾아
금고의 위치 등을
사전에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남춘현 / 대구 동부경찰서 형사팀장]
“피의자는 범행 전날 CCTV가 없는
도주로를 확보하였습니다. 그동안 2회 정도 예행연습을 하였고...”
경찰은 조만간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김 씨의 범행이 매우 대담했던 것으로 볼 때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