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檢, 국가기록원 압수수색…‘이지원’ 백업용 사본서 회의록 발견될까

2013-08-1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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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본격적으로 대화록 찾기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조금 전부터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가기록원에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성시온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2시간쯤 전부터
국가기록원 압수수색에 돌입했습니다.

검사와 디지털증거분석요원 등
모두 30명이 이 곳,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에 도착해
기록물 열람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물 분석에는
디지털 자료 분석을 위해
4억 원 상당의
특수 장비 차량도 동원됐습니다.

압수물을 가져오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 차량 내부 장비를 이용해
자료들을 즉시 복사할 계획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
‘이지원’ 백업용 사본과
봉하마을에서 기록관에 제출한
이지원 사본 등 모두 5개입니다.

특히, 이지원 백업용 사본에서
회의록이 발견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 사본에서 발견된다면
노무현 정부가 폐기했다는
의혹은 지워집니다.

하지만, 발견되지 않을 경우
노무현 정부에서 대화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거나.
야당의 주장처럼 이명박 정부에서 삭제됐을 가능성 등
다양한 방향으로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분석물을 철저히 검증해
진실을 파헤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압수수색 전 과정은 녹화되고,
작업에는 한 달 이상
걸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