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국정원 조사 이틀째…이석기, 계속 묵비권

2013-09-0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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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내란음모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정원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여) 어제 묵비권을 행사하고
야간 조사까지 거부한 이 의원은
오늘도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오늘도 아침부터 조사가 시작됐죠?


[리포트]
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국정원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수원구치소에서 이곳 국정원 경기지부로 호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 의원이
지하 혁명 조직 RO를 결성하고,
비밀 회합에서 기간시설 공격을 모의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 등 RO 조직원들이
해외 연락책을 통해
북한과 연계활동을 했는지 여부와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1억 4천만 원의 출처도 캐묻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조사에서
"국정원이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한 뒤
묵비권을 행사하고 야간 조사를 거부한 이 의원은

오늘 역시 조사에 협조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 수사관이 구속영장에 포함된
혐의를 하나하나 자세히 묻고 있지만
이 의원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ㅣ.

국정원은 어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3명의
구속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수원지검으로 사건을 넘겼습니다.

또 어제 김홍열 통진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을 시작으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나머지 RO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정원 경기지부에서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