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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수천억원대 탈세 의혹 효성그룹 전격 압수수색
2013-10-11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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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검찰이 수천억 원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효성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여) 조석래 회장 자택은 물론
조 회장의 아들 집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알아봅니다.
노은지 기자,
지금도 압수수색이 진행중이죠?
[리포트]
네,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와 조석래 회장 자택,
효성캐피탈 본사 등 8~9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중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 등
그룹 경영에 관여한 아들들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50여 명을 보내
그룹 회장실과 회계 담당 부서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일 국세청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을 탈세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중앙지검 특수2부에 배당해 수사해왔습니다.
고발 대상에는 조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그룹 재무책임자 고 모 상무,
주식회사 효성 등이 포함됐는데요,
조 회장 등 3명은
국세청 조사 과정에서 출국금지됐습니다.
국세청 조사에서 발견된
고 상무의 USB 저장장치에는
효성그룹의 비자금 운용과
분식회계 관련 정황이
모두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효성은 1997년 외환위기로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부실을 감추기 위해
10여 년에 걸쳐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1990년대부터
다른 사람 이름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등
1천억원대 차명재산을 관리하며
양도세 등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세청에서 넘겨받은 자료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대로
조 회장 등 관련자를 불러 조사할 방칩입니다.
검찰안팎에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폐지되기 전
효성을 내사한 자료가 있어
국세청 고발건과 별도로
경영진의 횡령 배임 의혹까지 수사가 확대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채널A뉴스, 노은집니다.